배우 공효진 씨가 빌딩 재테크와 관련해 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그가 직접 론칭했다는 브랜드와 관련된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궁금해서 찾아본 공효진이 운영하는 쇼핑몰 제품들"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공효진 씨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 '슈퍼매직팩토리' 제품 사진·가격· 소개 등이 담겨있다.
해당 글 작성자는 "패션의 세계는 알 수 없는 거라지만, 가격은 무슨 일..."이냐며 가격에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해당 쇼핑몰은 공효진 씨) 본인이 리폼해서 판매하는 쇼핑몰"이라며 "재활용품을 재디자인해서 판매하는 업사이클링 쇼핑몰"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글을 접한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공효진 씨가 파는 업사이클링 제품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정말 패션의 세계는 알 수 없네", "사람이 달라 보이네...", "너무하다. 돈 진짜 날로 벌려고 그러네", "정말 모르겠다...원래 비싼 브랜드도 아니고 본인이 디자이너로서 커리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단순 리폼인데 돈을 저렇게 올려서 판매하다니", "결국 중고라는 소리인데 누가 중고를 저 가격 주고 사...공효진 팬이면 모를까"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이와 상반된 의견을 내놓은 이용자들도 있었다.
그들은 "본인 손 거친 제품들이면 다 이해되는 가격이다. 난 절대 안 살거지만 딱히 뭐라 할 생각 안 든다", "안사면 그만...저건 본인이 리폼해서 온리 원 제품으로 판매하는 거니 대량 생산 기성품이랑 다르다. 디자이너 브랜드에서도 저런거 많음. 사치품이니까 안 사면 그만이다", "사고 싶은 사람은 사고, 사기 싫음 안 사면 되지", "예쁜데... 좀 비싸긴 해도 누군가는 사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같은 공효진 씨 브랜드 제품 가격 논란은 지난해 9월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도 한 차례 다뤄졌었다.
당시 출연자 황영진 텐아시아 연예부 기자는 "공효진 씨가 참여해 제작한 휴대폰의 케이스가 특히 논란이 됐는데 가격이 무려 8만 9000원이었다"며 "대중은 취지도 좋고 직접 리폼도 하고 좋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효진 씨가 '싼 건 비지떡이다'라고 대응해 더욱 논란이 가중됐다"고 말했다.
남혜연 스포츠서울 연예부 기자는 "(해당 가격에는) '공효진'이라는 브랜드 파워가 있었을 것"이라며 "공효진 씨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했었고, 공효진 씨 좋은 이미지가 플러스 요인도 됐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공효진 씨가 직접 수작업을 한 점이 좋게 작용한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