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 씨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 이투데이는 "국세청이 배우 공효진을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며 "내달 중순까지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공효진 씨는 건물 매매로 큰 시세 차익을 남기며 연예계 '빌딩 재테크' 달인으로 꼽혀왔다. 공 씨는 지난 2017년 홍대 서교동에 위치한 2층짜리 건물을 63억에 매입한 뒤 신축공사를 진행해 약 50억 원이 넘는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현재 약 130억 원 가치를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공효진 씨는 또 2013년 37억 원에 사들인 한남동 빌딩을 60억에 팔아 4년 만에 23억 원의 차익을 남기기도 했다.
공효진 씨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같은 날 매체에 "공효진 씨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지만, 세무대리인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다"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지난 10일 인기 유튜버와 유명 연예인, 해외파 운동선수 등 고소득 사업자 176명을 상대로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막대한 수익을 얻으면서도 세금을 탈루하는 고소득사업자 탈세 근절을 위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