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봤다 싶은 옷이었는데..."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KBS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녹화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상혁 선수 모습이 담긴 촬영장 사진과 영상이 SNS에서 공유됐다. 이상혁 선수가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혁 선수는 레드벨벳 멤버 슬기, 조이, 배우 서도현, 가수 김조한 씨와 함께했다.
이상혁 선수가 입고 나온 옷에 e스포츠 팬들 관심이 쏠렸다. 이상혁 선수는 베이지색 후드 티를 입고 녹화에 참여했다.
이상혁 선수가 입은 티는 협찬으로 받거나 방송을 위해 특별하게 준비한 옷이 아니었다. 그저 단순 일상복이었다.
지난 8월 공개된 OGN 다큐멘터리 '더 체이스'에서도 이상혁 선수는 이 옷을 입고 등장했다. 이 옷을 입고 서점에 가서 책을 사고 마트에 가서 장을 봤다.
방송 출연에 꾸밈없던 모습은 e스포츠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상혁 선수는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나 연습에서 스킨(캐릭터 외형을 바꾸는 아이템)을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5일 이상혁 선수는 비싼 돈을 들여 새로운 스킨 K/DA를 구매했다. 시청자들의 성화에도 이상혁 선수는 게임에서 단호하게 스킨 사용을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