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씨엘의 미국 에이전시 대표 스쿠터 브라운(Scooter braun)이 YG엔터테인먼트를 향한 불편한 심경을 공개했다.
5일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에는 씨엘 미국 에이전시 대표 스쿠터 브라운이 인스타그램에서 팬과 주고받은 내용이 담긴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스쿠터 브라운은 저스틴 비버를 발굴해 세계적인 팝스타로 키워낸 미국의 유명 연예 기획자다. 지난 2014년 가수 씨엘의 미국 활동을 담당할 에이전시가 됐음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을 보면, 씨엘 팬 중 한 명이 씨엘의 미국 활동과 관련된 일로 스쿠터 브라운에게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팬은 스쿠터 브라운에게 씨엘의 미국 활동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겠으며, 전혀 관리가 되고 있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스쿠터 브라운은 씨엘을 관리하는 일을 포기한 적이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그는 그러나 계약상의 문제로 본인은 아직 본인이 원하는 대로 씨엘을 관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본인과 씨엘 모두 매우 좌절하고 있는 상황이라 덧붙였다.
이 글을 접한 SNS 이용자들은 씨엘의 한국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향한 불만을 쏟아냈다. 또 양현석 대표가 고의적으로 씨엘의 활동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지난 7월에는 씨엘이 직접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 씨 인스타그램에 불만을 토로하는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