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35) 씨가 소설 원작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스타그램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12일 영화사 '봄바람'이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영화화된다는 사실과 함께 주연 배우로 정유미 씨가 캐스팅됐다고 알렸다.
소식이 전해지자 정유미 씨 인스타그램에서 팬들의 댓글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한쪽에서는 정유미 씨가 영화 출연을 결정했다는 사실에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탈덕한다. 본인 배우 인생 커리어에 큰 오점을 남길 선택을 하셨다", "그런 영화 찍지말라" 같은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쪽에서는 응원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꼭 보러 가겠다",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30대 한국 여성이 겪는 보편적인 일상을 담은 내용으로 결혼, 출산, 취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책은 대표적인 페미니스트 소설로 통한다. 지난 3월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이 책을 읽었다고 밝힌 후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