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씨 집 먼저…” 난민 수용 소신발언한 정우성 인스타 현황

2018-06-21 10:20

지난 20일 정우성 씨는 인스타그램에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글을 게시했다

이하 정우성 인스타그램
이하 정우성 인스타그램

배우 정우성(45) 씨가 난민 수용에 대한 입장을 밝힌 후 SNS에서 비판 여론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정우성 씨는 인스타그램에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글을 게시했다. 그는 "오늘 난민과 함께 해주세요.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세요"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곳은 제가 지난해 말 방문했던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난민촌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촌인 이곳에는 여전히 수십 만 명의 로힝야 난민들이 기약없는 귀환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 난민의 날입니다. 전 세계에서 6850만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 중 1620만 명은 2017년 한 해동안 집을 잃었습니다. 오늘 #난민과함께 해주세요.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세요. This is the Kutupalong Refugee Camp in Bangladesh, which I visited late last year. Hundreds of thousands of Rohingya refugees continue to live in this largest refugee camp in the world today with little hopes of early return. Today is World Refugee Day. Globally, some 68.5 million people are displaced, with 16.2 million people being forced to flee in year 2017 alone. Please stand #WithRefugees today in understanding and solida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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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씨가 난민 수용을 장려하는 입장을 게시하자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정우성 씨를 비판했다. 이용자들은 난민들이 제주도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들은 "난민에게 피해를 보는 것은 정우성 씨가 아닌 일반 서민"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부터 예멘 난민들이 제주에 들어오는 일이 급증하며 논란을 빚는 사건들이 벌어졌다. 아동과 여성뿐만 아닌 건장한 남자들이 난민으로 다수 들어와 무리를 지어다녀 낯선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난민들은 일이 힘들다며 제주에서 알선한 일자리를 중도 포기하는 등 쉽사리 적응하지 못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예멘 난민 신청자가 급증하자 지난 1일 무사증 입국을 불허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예멘 난민 수용 문제와 관련한 현황을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