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 가짜 김정은 위원장이 나타났다. 주인공은 김정은 위원장과 닮은 홍콩 출신 유명 인사 '하워드(Howard) X'다. 그는 김정움(Kim Jong Um)이라는 예명을 사용한다. 각종 영화, 광고 등 문화콘텐츠에서 김정은 위원장 역할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우리나라를 찾아 우리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하워드X는 당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흉내 내는 미국 출신 배우 데니스 앨런(Dennis Alan)과 동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짜 김정은, 트럼프는 서울 일대를 돌아다니며 시민들을 만났다. 이후 평창 올림픽 현장으로 넘어갔다. 하워드 X는 북한 응원단 앞에 나타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