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배수지)가 '양예원 씨 성범죄 피해 폭로 국민 청원'을 공개지지한 가운데 엉뚱한 스튜디오가 피해를 입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수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국민 청원 페이지 캡쳐 영상을 올렸다. 수지는 '합정 XXXX 불법 누드촬영' 청원에 동의를 눌렀다.
청원 게시자는 양예원 씨가 성범죄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한 합정 A 스튜디오에 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수지가 인스타 스토리에 올린 일부 내용이 문제가 됐다. 수지가 동의한 국민청원 게시물은 '합정 XX픽쳐 불법 누드촬영'이라고 쓰여 있었다.
현재 포털 사이트에서 '합정 픽쳐'를 검색하면 '원스픽쳐' 스튜디오가 최상단에 검색된다. '원스픽처' 측은 "국민 청원 게시물 제목을 본 사람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라고 밝혔다.
'원스픽쳐'측은 지난 17일 오후 11시 관련 입장 전문을 인터넷 카페에 올렸다.
스튜디오 측은 "해당 피해자들과 촬영한 사실이 없는데 허위 사실이 퍼지고 있다. 개인 신상은 물론 스튜디오 위치까지 퍼져 이미지가 실추됐다"라고 밝혔다.
'원스픽쳐'는 "촬영한 당사자가 아니기에 피해가 없도록 자진 출석해 경찰조사를 받았다. 경찰관도 스튜디오가 이 일과 전혀 무관하다고 확인했다"라고 경찰 출두 사실을 알렸다.
스튜디오 담당자는 인스타그램에도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
인스타 게시물에는 "피해자분이 지목한 스튜디오는 현재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고 나왔고 언론 매체에서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게시자는 "피해자분들이 밝힌 촬영 시기는 2015년 7월이고 저희 스튜디오는 2016년 1월에 열었다"라고 소문을 일축했다.
'원스픽쳐' 측은 근거 없이 개인정보를 퍼트리거나 악의적인 사실 유포, 스튜디오에 항의전화하는 사람에게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아래 글은 '원스픽쳐'에서 게재한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원스픽쳐입니다.
현재 보도 된 양예원씨 등 사건 관련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저희 원스픽쳐는 해당 피해자들에 대한 촬영을 진행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피해자분과 안면도 전혀 없습니다.
위 사건 촬영은 2015년경의 일로 저희 스튜디오가 아님을 밝힙니다.
저희 스튜디오는 2016년 1월 새로 인수해 오픈했고, 스튜디오 이름과 대표자도 당연히 다릅니다.
당연히 제가 아니기에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자진출석하여 경찰조사를 받았으며 담당 조사관분의 말로는 저는 전혀 이일에 관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을 받았습니다.
금일 저녁시간 언론매체에서도 피해자분이 지목한 스튜디오는 현재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고 나왔습니다.
이 일과 전혀 관련없는 제 신상과 스튜디오 위치등이 널리 퍼져 이미 저희 스튜디오는 이미지가 많이 실추되었습니다.
아무런 근거없이 저희 스튜디오 상호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리거나 개인정보인 제 연락처를 알아내 메세지나 톡, 전화하는 일을 당장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지속적인 모니터를 하고 있고 문제되는 게시글, 보도, 개인정보침해 행위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형사고소 등 응분의 책임을 묻겠습니다.
전혀 관련없는 스튜디오를 쑥대밭으로 만든 책임은 응당 받으셔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