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예능 '윤식당'에 출연 중인 배우 윤여정(70) 씨가 악플로 인해 상처받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스타투데이는 '윤식당2'에서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씨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윤여정 씨 인터뷰를 13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윤여정 씨는 "예능 출연을 후회한 적은 없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윤여정 씨는 "내 늙음에 대한, 어떤 방송에서 나온 작은 장면 하나로 다는 악플을 볼 때면 불쾌하기도 하고 출연을 괜히 했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연기에 대한 악플이라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 "하지만 '늙으면 집에 있지' '머리가 왜 저러냐' '부엌이 비위생적이다' 등의 댓글들을 보니 마음이 상했다"고 했다. 그는 "우연히 본 댓글에 '늙은이가…'라는 식의 악플이 너무 많아서 할 수만 있다면 '얘야, 너도 늙는다. 늙으면 너도 머리 얇아져'라고 답글을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여정 씨는 '윤식당'에서 위생 논란에 휩싸였던 사건을 언급하며 "내가 결벽증으로 유명한 사람인데 더럽다니, 그런 댓글엔 좀 기분이 상한다"고 털어놨다.
앞서 윤여정 씨는 지난해 3월 방송된 '윤식당' 출연 당시 "식당인데, 선글라스 끼고, 위생장갑 낀 손으로 모든 것을 만지고, 머리는 산발"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윤여정 씨는" 그 고무장갑 계속 갈아 끼는 거라고 좀 밝혀졌으면 좋겠다. 맨손으로 일을 다 하면 터지고 그래서 장갑을 낀 것"이라고 해명했다.
나영석 PD 역시 "딴 건 몰라도 윤여정 선생님이 위생은 정말 예민하시다"고 말했다.
현재 방송 중인 '윤식당2'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은 평균 시청률 14.8%, 최고 시청률 18.2%을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