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아침 아버지에게 큰절을 올려 화제가 된 전준서 군이 뜻밖의 장학금을 받았다.
아버지 전윤철 씨는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기쁜 소식을 전했다.
전 씨는 "인천의 한 교회 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며 "아들 준서 군의 큰절로 감동받았다며 대학등록금을 지원해주겠다고 하셨다"고 했다.
전 씨는 "고민 끝에 뜻깊은 일에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했다"며 "목사님 뜻을 받아 어려움이 있는 곳에 나누고 행복바이러스가 흐르게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봤던 전준서 군은 시험장에 들어가기 직전 아버지 전 씨에게 큰절을 올렸다. 이 영상은 광주MBC 기자인 전 씨가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