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혜빈 씨가 여권을 잃어버렸다가 생긴 '영화 같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칠레에서 벌어진 '여권 실종기'를 적었다.
당시 전 씨는 어디선가 여권을 잃어버려 공항을 샅샅이 뒤졌지만, 결국 찾지 못해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다.
그는 함께 남미 여행을 떠난 친구이자 배우 서현진 씨의 침착한 대처로 칠레 대사관을 찾아갔다. 전 씨는 대사관에서 의외의 인연을 다시 만나게 됐다. 고등학교 3년 내내 같은 반이었던 동창이 대사관에서 일하고 있던 것이다.
전 씨는 "선이야, 널 만나려고 내가 여권을 잃어버렸다 보다. 선이 집에서 맥주 한잔하고 푹 쉬다가 다음 행선지로 무사히 갔다"고 밝혔다. 그는 "해프닝은 사람을 귀찮게 만들지만,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어 준다"고 덧붙였다.
전혜빈 씨와 서현진 씨는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약 한 달 간 남미 여행을 다녀와 화제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