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YTN NEWS
오패산터널 총격전 범인을 경찰과 함께 제압하는 시민들 영상이 전해졌다.
목격자 강규탁 씨는 19일 YTN에 직접 촬영한 현장 영상을 제보했다.(영상 1분 48초부터)
강 씨는 "처음 한두 발 정도 총성이 울렸고 경찰관 쓰러지시고 그 다음에 총성이 조금 거의 10발 가까이 들렸다"며 "전부 다 해서 10발 정도다. 거기서 갑자기 범인이 미끄러졌나 그러더니 시민 분들이랑 경찰 분들이 범인을 제압했다"고 말했다.
이어 "용의자가 (화면) 오른쪽 수풀 같은 데 거기서 떨어진 건가 미끄러진 건가 해서 떨어지니까 경찰 한 분이랑 나머지 시민 분들이 갑자기 다 달려들어서 제압을 한 것"이라며 "거기서 제압되는 과정까지 동영상 다 찍었다. 저것만 찍고 내려왔다"고 전했다.

총격현장 조사하는 경찰들 / 연합뉴스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서울시 번동 오패산터널 앞에서 성모(45)씨가 시민, 경찰들에게 총을 발사했다. 이 사고로 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 소속 김모(54) 경위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목격자 강 씨는 "지나가는 시민들은 각자 다 대피하셨다"며 "(일부 시민들이) 언덕 밑에서 범인을 잡으려고 하셨던 건지, 피하신 건지 모르겠는데 그 밑에서 대기하고 계시다가 갑자기 뛰어올라가시더라, 몇 분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검거된 성 씨는 사제 총기 여러 정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성 씨는 방탄복까지 착용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