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Jonathan Perez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닌텐도 게임 ‘포켓몬 고’ 때문에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몰려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포켓몬 고는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하는 증강현실(AR) 게임이다. 사용자들은 지도에 표시된 장소를 직접 찾아가 포켓몬을 잡기도 하고, 팀 대결을 하기도 한다.
미국 작가 조나단 페레스(Jonathan Perez)는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찍은 영상을 11일(이하 현지시각) 트위터에 올렸다. 영상에서 수십 명이 넘는 사람들이 ‘포켓몬 고’를 플레이하고 있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들고 포켓몬이 자주 나오는 장소를 돌아다니고 있다. 페레스는 “포켓몬 고는 정말 미쳤다”고 전했다.
‘포켓몬 고’ 때문에 많은 게이머는 공원, 거리 등에서 야생 포켓몬을 찾거나, 여러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포케스탑’(Pokestop)에 몰려들고 있다. 한 남자는 본인 집이 포켓몬을 훈련하고, 팀 대결을 할 수 있는 ‘체육관’(Gym)으로 지정되는 바람에 방문객이 늘었다고 밝혔다.
강가, 수풀 등 주변 환경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포켓몬이 등장한다. 심지어 지난 9일 한 소녀가 물 포켓몬을 찾기 위해 강으로 산책하다가 익사체를 발견하기도 했다.
‘포켓몬 고’는 현실에서 포켓몬이라는 가상의 생물을 수집하는 증강현실(AR) 게임이다. 현재 미국, 호주, 뉴질랜드에만 출시됐다.
'포켓몬 고'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