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는 와이오밍 주에 사는 셰일라 위긴스(Shayla Wiggins·19)가 게임 '포켓몬 고(Pokemon GO)'를 하다가 익사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게임은 닌텐도에서 출시한 증강현실(AR) 게임이다. 현실 속 실제 장소를 돌아다니며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
사건은 지난 8일 오전 8시쯤 발생했다. 위긴스는 게임에서 포켓몬을 찾기 위해 집 근처 윈드 강(Big Wind River)으로 갔다.
위긴스는 "물 포켓몬을 찾기 위해 강으로 산책하러 나갔는데 물에 이상한 물체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좀 더 가까이 갔더니 사람 시체였다"고 말했다.
9일 미국 매체 매셔블에 따르면 시신은 죽은 지 24시간이 채 되지 않은 남성 익사체였다. 위긴스는 "보자마자 911에 신고했다"며 "너무 무서워 울음을 터트리고 사지가 떨렸다"고 했다.
포켓몬 고는 지난 7일 미국에서 출시된 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