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35)씨가 음주운전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노 씨는 8일 오후 MBC를 통해 "오늘 새벽, 저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자기 관리를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노 씨는 "제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더이상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강남경찰서는 노 씨가 전날(7일) 밤 11시 55분쯤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스마트 차량을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노 씨는 1차 측정에서 음주사실이 확인됐지만 정확한 측정이 이뤄지지 않자 2차 측정 대신 채혈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노 씨가 1차 측정 자체를 거부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 등 이와 관련한 사실 여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노 씨는 현재 MBC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에 고정 출연 중이다.
노 씨가 전한 사과문 전문이다.
노홍철입니다.
오늘 새벽, 저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자기 관리를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출연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더이상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입니다.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