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방송인 노홍철(35)씨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노 씨가 지난 7일 오후 11시 55분쯤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스마트 차량을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됐다고 8일 밝혔다.
노 씨는 1차 측정에서 음주사실이 확인됐지만 정확한 측정이 이뤄지지 않자 2차 측정 대신 채혈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노 씨가 1차 측정 자체를 거부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 등 이와 관련한 사실 여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노 씨는 인근에서 지인들과 와인 한 잔을 마시던 중 불법주차 된 자신의 차량을 옮겨달라는 요청을 받고 20~30m정도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이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만취 상태는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 술 냄새가 나는 상태였다고 한다"며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가 확인되는 대로 노씨를 불러 조사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노 씨는 인기 예능프로그램 MBC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