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도시환경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도시교통공사 회계감사·재무용역 중복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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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환경위, 지난 15일 차량등록사업소·세종도시교통공사·세종시설관리공단 감사로 일정 종료
행정복지위는 같은 날 4일차 감사…언론 홍보비 배분 기준·직장 내 괴롭힘 대응 점검
두 상임위 모두 오는 23일 결과보고서 채택 뒤 26일 본회의 보고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이순열)가 지난 15일 차량등록사업소, 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시설관리공단 감사를 끝으로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같은 날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재형)는 대변인, 운영지원과,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를 대상으로 4일차 감사를 진행했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의회가 매년 정례회 기간에 시 집행부와 산하기관의 행정 전반을 점검하는 절차다. 도시환경위는 지난 8일부터 감사를 이어왔다.
이날 위원들은 자동차 등록·검사 행정과 공기업의 경영 실적, 위탁시설 관리 실태를 살폈다. 국가산업단지 조성 재원 확보 대책, 누리콜·두루타 등 교통약자 서비스, 공공 수영장 운영도 집중 점검했다.
정연희 도시환경위 부위원장은 도시교통공사의 수송 인원과 운송수익 변화를 보며 총계와 세부 항목이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누락 항목 확인과 자료 정정을 요구했다. 정 부위원장은 "기초 통계가 맞지 않으면 운영수익을 제대로 정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설관리공단에 대해서는 인건비·공공요금 일부만 본예산에 편성하고 추경으로 보충하는 구조를 점검하며 연간 소요액을 정확히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김학서 위원은 차량등록사업소의 과태료 미부과 등 반복되는 감사 지적사항에 대해 "일시적인 조치로 끝낼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개선돼 같은 민원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는 조성원가가 높아 분양이 쉽지 않은 만큼 세종시의 자족 기능이 후퇴하지 않도록 분양 전략을 서둘러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설관리공단에는 올해 개장하지 못한 고복 야외수영장의 내년 정상 운영을 당부했다.
박란희 위원은 누리콜 요금이 이응패스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점을 들어 제도 개선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박병남 위원은 보람수영장 회원관리 규약의 추가 모집 안내 후 1시간 안에 회신하지 않으면 기회를 잃는 조항을 짚으며 "이용자들이 1시간 안에 연락하지 못할 사유는 굉장히 많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순열 위원장은 같은 회계법인이 도시교통공사의 재무관리 용역과 회계감사를 일정 기간 중복 수행한 점을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가장 객관적으로 들여다봐야 할 회계감사 주체가 그 기관의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회계감사의 독립성과 객관성에 우려를 제기하고, 회계감사인 선임 절차를 점검해 제도를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같은 날 행정복지위에서는 김재형 위원장이 세종시 홍보대사의 활동이 시 내부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외 홍보로 이어지도록 운영 방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부위원장은 언론 홍보비 집행과 관련해 언론사별 광고비 배분 기준과 평가 방식이 객관적으로 마련돼 있는지 물었고, 홍보기여도 평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면 담당자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배분될 우려가 있다며 평가 지표를 세분화하라고 주문했다.
박범종 위원은 직장 내 괴롭힘 관련 현황과 시행규칙 마련 여부를 확인하며 "예방교육과 대책 수립만으로 운영지원과의 책무를 다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김명숙 위원은 무인판매점과 배달식품 등 식품 유통환경 변화에 맞춰 기획검사 확대를 검토하라고 요청하고, 기간제 근로자 채용의 부서별 응시자격 차이를 지적했다. 강해정 위원은 정부세종청사 내 흡연 민원이 반복되는 점을 들어 금연구역 단속 강화를 강조하고, 금연클리닉 이용자의 사후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상임위는 오는 23일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한 뒤, 26일 열리는 제10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