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W급 AI 데이터센터, 3.5조 원 생산 창출… 황정아 의원 “메가프로젝트 추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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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입법조사처 분석… 직접 고용 1명당 간접 일자리 최대 4.5개 창출 및 세수 증대 효과
미국 버지니아주 데이터센터 세수, 주 고등교육 지출의 25% 충당… 지역 재정 기여도 입증
황정아 의원 “AI 데이터센터는 AI 시대의 새로운 첨단산업단지… 규제 개선 및 국가 균형발전 견인해야”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기반 시설인 100MW급 AI 데이터센터 1곳이 유치될 경우, 산업 전체에 최대 3조 5,000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와 막대한 고용 파급력을 불러일으킨다는 국회 분석이 나왔다.
데이터센터가 단순 서버 저장소를 넘어 지방 재정과 고용을 떠받치는 신산업 거점으로 떠오름에 따라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규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을)이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데이터센터의 고용·생산·부가가치 창출 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100MW급 AI 데이터센터 구축 시 생산 창출 효과는 최대 3조 5,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법조사처는 부산광역시의 105MW급 AI 데이터센터 투자(1조 8,000억 원 투입 시 3조 4,920억 원 생산유발) 사례와 국내 연구진(남상준 외, 2026)의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추정치(1.17조~3.06조 원 감소) 등을 근거로 데이터센터가 전 산업의 생산을 뒷받침하는 필수 인프라임을 명확히 했다.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파급 효과도 구체적인 수치로 입증됐다. 입법조사처 분석 결과 데이터센터의 직접 고용 1명당 고용 승수는 3.5~5.5 수준으로, 상시 운영 인력 1명이 추가될 때마다 인근 연관 산업에서 2.5~4.5개의 간접·파생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선진국의 경우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지역 재정과 공공서비스 기반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미국 데이터센터 산업의 관련 세수는 2024년 기준 2,044억 달러(약 276조 원)로 전년 대비 24% 급증했다. 특히 버지니아주의 데이터센터 세수(26억 7,700만 달러)는 주 전체 고등교육 지출의 4분의 1을 충당하는 수준이며, 캘리포니아주 역시 고등교육 예산의 20% 이상을 커버하며 주요 지자체 세원으로 자리 잡았다.

황정아 의원은 “AI 데이터센터는 과거의 단순한 서버실을 넘어 AI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첨단산업단이자 'AI 팩토리'로 진화하고 있다”며 “생산 유발과 고용 창출, 지방정부 세수 확충까지 일석다조의 효과를 갖춘 대형 메가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해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의원은 “산업계가 겪고 있는 전력 및 입지 관련 병목 현상을 정부가 과감하게 해소하고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K-AI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