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부터 딥러닝까지”… 세종시교육청, ‘SW·AI 탐구리더 성과공유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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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120여 명 참가… 6개월간 총 30차시 장기 프로젝트 산출물 대거 공개
모션 인식 로봇팔·킥보드 헬멧 감지 등 AI 기반 실생활 문제해결 성과 공유
미국 K-12 STEM 연계 교육·핀란드 AI 미래교육 타산지석… “학생 주도형 디지털 교육 확대”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역량이 미래 사회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 스스로 실생활 문제를 정의하고 기술을 활용해 해결해 나가는 '프로젝트형 디지털 교육'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세종시 중·고등학생들이 6개월간 쌓아온 첨단 AI·SW 탐구 성과를 대중 앞에 선보이는 장이 펼쳐졌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강미애)은 지난 12일 세종시교육청교육원 컨벤션홀에서 학생과 학부모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세종 중등 SW·AI 탐구리더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총 10회기(30차시)에 걸쳐 주말과 방학 동안 장기 탐구 프로젝트를 수행한 학생들의 디지털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발표회에서는 실생활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산출물들이 공개됐다. 중등부에서는 적외선 센서로 주행 경로를 최적화한 자율주행 차 ‘춘식이’(길찾기 장인 모둠)와 차량 통행을 감지해 자동 작동하는 스마트 신호등 ‘명보’(스마트 스쿨존 모둠)가 큰 호응을 얻었다.
고등부 모둠의 딥러닝 기반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도 눈길을 끌었다. 손 움직임으로 로봇팔을 무선 제어하는 모션 인식 시스템(Codel 모둠)을 비롯해, 신체 제약 사용자를 위한 실시간 손 제스처 인터페이스(제스처랩 모둠), 전동 킥보드 헬멧 착용 감지 시스템(딥텍션 모둠), 계정 탈취 예방 이상 글쓰기 탐지 시스템(스태틱 모둠) 등 완성도 높은 기술이 대거 발표됐다.
이어 2부에서는 체험·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산출물을 직접 시연하고 기술적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교류의 시간이 이어졌다.
해외 선진국의 경우 일찍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공교육 현장에 실습·프로젝트 중심의 AI 교육을 정착시켰다. 미국의 경우 K-12 STEM 교육 체계 내에서 학생들이 직접 알고리즘과 피지컬 컴퓨팅을 설계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핀란드 역시 융합형 디지털 교육 체계를 바탕으로 AI의 원리를 이해하고 실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체험형 교육 모델을 공교육 전반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강미애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보여준 수준 높은 탐구 결과물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미래사회에 필요한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을 키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세종의 학생들이 AI 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학생 주도형 SW·AI 탐구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교육청이 추진하는 학생 주도형 미래 교육 체계가 디지털 시대 인재 양성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