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세종시, ‘교육혁신 선도지역’ 지정 위해 맞손… 세종형 인재 양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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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시교육청-세종시 업무협약 체결… 공모 대응 및 교육격차 완화·지산학 연계 강화
고려대·홍익대·세종테크노파크 등과 지역협력체 구축… 최대 5년간 30억 원 사업비 확보 사수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간 교육격차가 심화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지역 대학 및 산업체와 연계하여 지역 맞춤형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교육 혁신'이 지자체의 생존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교육 경쟁력을 제고해 유능한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지역에 정주하도록 돕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맞춰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시교육청이 정부의 '교육혁신 선도지역' 지정을 목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강미애)은 8일 본청 교육감실에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와 ‘교육혁신 선도지역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혁신 선도지역 공모에 공동 대응하고, 양 기관 간 소통 및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부의 ‘교육혁신 선도지역’ 사업은 인구감소지역(1유형)과 인프라는 갖췄으나 교육격차를 겪는 비수도권 지역(2유형)으로 나누어 지정된다. 세종시는 2유형에 응모할 예정이며, 지정 시 광역지자체 기준 최대 5년간 3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세종형 교육혁신 모델 창출 ▲지역 내 교육격차 완화 ▲대학·산업 연계 교육 강화를 통한 인재 양성 경쟁력 제고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한국영상대학교 등 지역 대학을 비롯해 세종테크노파크,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세종시가족센터 등 공공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지역협력체'를 구축해 공모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해외 선진국의 경우 지자체, 교육청, 지역 산업체가 긴밀히 결합한 지산학(地産學) 연계 교육 생태계를 통해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있다. 미국의 '혁신 교육구(Innovation School District)' 제도는 지자체와 지역 기업이 협력해 고교-대학-산업체를 잇는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유럽 주요 도시들 역시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을 묶는 교육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맞춤형 미래 인재를 조기에 육성하고 있다.
강미애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종시, 지역대학, 공공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세종형 교육혁신 모델을 확립하겠다”며 “지역 내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미래 인재를 키워낼 수 있도록 교육혁신 선도지역 지정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와 교육청, 지역 교육기관이 합심해 추진하는 이번 교육혁신 행보가 세종을 대한민국 대표 교육특구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