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섰던 원도심의 부활… 서대전역, 충청권 대중교통 거점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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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갑 의원,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국토부 제4차 기본계획 반영 성과 발표
총사업비 2,400억 원 투입… KTX·광역철도·도시철도 1·2호선·CTX 연계 지하환승로 구축
미국 덴버 유니온·일본 신주쿠역 등 해외 대중교통 중심 개발(TOD) 타산지석… 원도심 도약 기대

박용갑 의원 예결위 질의 사진 / 의원실 제공
박용갑 의원 예결위 질의 사진 / 의원실 제공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최근 전국 지자체들이 도심 침체를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철도역을 중심으로 상업·업무·문화 및 대중교통 환승 체계를 집약하는 '대중교통 지향형 개발(TOD, Transit-Oriented Development)'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단순한 철도역 기능을 넘어 여러 교통 수단이 한곳에서 입체적으로 연결되는 복합환승센터 조성이 원도심 부활과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해결책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이러한 교통 및 도시 구조 변화의 중심에서 수년간 정체되었던 대전 원도심의 철도 거점, 서대전역이 대대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30일,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이 국토교통부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에 최종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2,40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KTX,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 도시철도 1·2호선이 교차하는 서대전역 일대에 복합환승센터, 지하환승로, 주차장을 대대적으로 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특히 박 의원의 주도로 강남 수서행 KTX 개통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종점의 서대전역 연장이 추진 중인 상황에서, 서대전역부터 서대전광장까지 900m 구간을 지하환승로로 연결하고 지하주차장을 조성해 대전 중부권의 명실상부한 철도교통 허브로 키워낸다는 구상이다.

대전시는 올해 4월부터 내년 4월까지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며, 용역 완료 후 사업시행자 지정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선진국의 경우 원도심 인프라 노후화를 극복하기 위해 대형 철도역을 입체적 복합환승 거점으로 개편하여 성공적인 도시 재창조를 이뤄냈다. 미국의 경우 쇠퇴하던 덴버의 '유니온 역(Union Station)'에 철도·버스·트램을 한데 묶는 입체 환승 공간과 상업 시설을 밀집시켜 쇠퇴한 원도심을 지역 최고 혁신 거점으로 부활시켰다. 일본 도쿄의 '신주쿠역 바스타(Busta Shinjuku)' 역시 산재되어 있던 버스 정류장과 철도 노선을 하나의 고밀도 복합환승센터로 통합하여 환승 동선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상권을 활성화한 대표적 성공 모델로 평가받는다.

박용갑 의원은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은 서대전역을 대전 중부권 대표 철도교통 중심지로 키우고 대전 원도심을 살릴 핵심 원동력”이라며 “국정과제이자 공약 사업인 만큼 임기 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기본계획 반영으로 발판을 마련한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가 둔산·유성으로 기울었던 대전의 도시 축을 다시 일으키고, 충청권 초광역 교통 인프라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