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 없는 스포츠 도시’ 세종… 반다비 빙상장 어울림 빙상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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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 약 400명 한자리에… 쇼트트랙·피겨 종목서 뜨거운 열전
피겨 유영 선수 시범공연 선사… 조상호 시장 "장애인 체육 활성화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최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경계를 허무는 '통합 체육(Inclusive Sports)'이 새로운 사회적 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신체적 차이와 관계없이 함께 땀 흘리며 스포츠맨십을 나누는 어울림 스포츠는 단순한 체육 활동을 넘어, 사회적 포용성과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핵심 촉매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어울림 스포츠 문화의 확산 흐름에 발맞추어, 세종 지역에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빙판 위에서 하나 되는 뜻깊은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세종시는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다 함께 빙상 스포츠를 경험하고 실력을 겨루는 ‘반다비 빙상장 어울림 빙상대회’가 30일 세종 반다비 빙상장에서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참가자 및 관람객 등 약 400명이 참여해 쇼트트랙과 피겨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특히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유영 선수가 특별 시범공연을 선보여 현장을 찾은 시민과 선수단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물했다.
시는 반다비 빙상장을 중심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가 지역 내 빙상 스포츠 및 장애인 체육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선진국의 경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에서 함께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무장벽(Barrier-Free) 스포츠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왔다.
미국의 경우 'Special Olympics Unified Sports'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및 지역 사회 클럽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가 같은 팀을 이루어 지속적으로 경기를 치르도록 정례화하고 있다. 독일 및 스칸디나비아 국가들 역시 공공 체육시설 설계 단계부터 장애인 접근성을 완벽히 보장하고, 생활 체육 동호회 내에 어울림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하여 자연스러운 포용 문화를 정착시켰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빙상 스포츠를 즐기고 서로의 열정과 도전을 격려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들이 어울려 멋진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반다비 빙상장 어울림 빙상대회'의 성료가 세종시를 넘어 전국적으로 차별 없는 스포츠 복지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