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30만 원 지원금’ 부결 파문… 국힘, ‘집행부 의정 방해·동원 의혹’ 진상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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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남도당 “본회의 전날 직능단체에 참석 종용 및 반대토론 방해 유도” 성명 발표
전 시민 530억 일괄 지급 대립… 찬반 7 대 7 표결로 조례안 끝내 부결
당진시 “지원금 대신 50일 비상조치” 가동… 의회 조사 및 소명 여부에 정가 이목

[충남=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당진시가 추석 전 추진하려던 ‘전 시민 1인당 30만 원 경제회복지원금’ 지급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끝내 부결된 가운데, 심의 과정에서 집행부가 직능단체를 동원해 의정활동을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정가가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24일 성명을 통해 당진시의회의 경제회복지원금 조례안 심의 과정에서 발생한 소란 사태와 관련해 당진시 집행부의 개입 및 직능단체 동원 의혹에 대한 엄정 조사를 촉구했다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조례안은 당진시민 약 17만 4,000명에게 1인당 30만 원씩 총 53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민생 경기 회복의 '골든타임'을 강조하며 추석 전 지급을 강력히 추진해왔다.
그러나 국민의힘 측은 당진시의 재정자립도가 25.5%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점과 고용 지표 등을 근거로 들며, 전 시민 일률 지급 대신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에게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대립했다
문제는 본회의 과정에서 일어난 소란과 집행부의 개입 여부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김기재 시장을 향해 ▲직능단체 대표 본회의 참석 종용 여부 ▲의원 압박 및 반대토론 방해 유도·사주 여부 ▲동일 피켓 제작·배포 관여 여부 등 세 가지 사안에 대한 공개 해명을 촉구했다
다만 현재 제기된 의혹들은 제보와 정황 주장에 근거한 것으로, 실제 집행부가 조직적으로 방청객 동원이나 의사진행 방해에 직접 관여했는지는 별도의 명확한 사실관계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530억 원 규모의 지원금 수립이 차질을 빚자 당진시는 대체 카드로 ‘민생살리기 50일 비상조치’에 들어간 상태다. 그러나 여야 간 정치적 대립과 집행부 동원 의혹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격화되면서, 당진시의회의 행정사무조사 추진 여부와 김기재 시장의 소명 방식에 지역 사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