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묶인 서대전역 숙원 풀었다… KTX 수서행 신설에 충청·대전 정가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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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갑 의원, 국토부·코레일 난색 뚫고 9월부터 ‘서대전~수서’ KTX 왕복 2회 확정
평택-오송 용량 초과 악조건 속 이용객 58% 급증 데이터로 설득… 10년 만의 강남 직통
주말 KTX 증편·ITX-마음 제천선 신설까지… 서대전역 상권 부활 및 원도심 활성화 기대

기사 관련 이미지 /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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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 서대전역에서 서울 강남 수서역을 잇는 KTX 직통 노선이 오는 9월부터 새로 신설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대전 중구)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의 통합 시점인 오는 9월 1일에 맞춰 서대전역~수서역 간 KTX가 왕복 2회 운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KTX 수서행 노선 신설은 지난 2016년 수서고속철도(SRT)가 개통된 이후 10년 만에 이루어진 성과다. 서대전역은 그동안 수서발 열차가 단 한 대도 배정되지 않아 이용객 불편과 지역 상권 위축이 이어져 왔다.

당초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평택~오송 고속철도 구간의 선로 용량 포화를 이유로 2028년 2복선화 건설 사업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서대전역 증차가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박용갑_국회의원-김태병_국토교통부_철도국장 / 박용갑 의원실
박용갑_국회의원-김태병_국토교통부_철도국장 / 박용갑 의원실

이에 박용갑 의원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계 부처 및 철도 기관 관계자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설득 작업에 나섰다. 박 의원은 서대전역의 KTX 운행 횟수가 늘지 않았음에도 이용객 수가 2022년 94만 6천 명에서 2025년 149만 7천 명으로 3년간 58% 증가한 객관적 지표를 제시하며 수서행 노선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와 철도 관계 기관이 이를 수용하면서 확정된 운행 시각은 서대전 출발(12:03, 14:39) 2회, 수서 출발(09:39, 16:11) 2회 등 왕복 총 2회다.

노선 신설과 함께 서대전역의 KTX 주말 운행 횟수도 기존 25회에서 26회로 1회 증편된다. 아울러 서대전역과 제천역을 잇는 ITX-마음 열차 역시 1일 4회 새로 투입된다.

이번 KTX 수서행 신설로 대전 중구와 원도심 지역 주민들의 강남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한편,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서대전역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용갑 의원은 “서대전역 KTX 증차는 대전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한 결과”라며 “향후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종점의 서대전역 연장 등 대전 지역 교통 현안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