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5등급제 개편, 검정고시생에게 '역대급 기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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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상위 10%까지 1등급 확대… 검정고시 만점자 1등급 환산 기대감 고조
대입 준비의 두 번째 플랜 "검정고시 전 과목 만점과 수능 최저 준비가 합격의 열쇠"
달라진 수시 환경, '성실한 검정고시 준비'가 대입 반전의 카드 전략으로 부상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고교 내신 체제가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개편됨에 따라, 검정고시를 통해 대입 수시모집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에게 과거보다 유리한 입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검정고시 성적의 내신 환산 기준이 한층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략적으로 검정고시를 성실히 준비할 경우 기대 이상의 대입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관측이다.
세종시에서 검정고시 대입을 컨설팅 하는 한 전문가는 "내신 5등급제 개편에 따른 핵심은 대학별 비교내신 환산 산식의 재정립"이라며 "기존 9등급제에서는 1등급 극소수화(4%)로 인한 상대평가 형평성 문제 때문에 검정고시 100점 감점이 불가피했으나, 1등급 구간이 10%까지 확충되면서 평가의 선별 부담이 대폭 완화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대학의 입학전형 설계 관점에서도 1등급 수용성이 높아진 만큼, 검정고시 고득점자에 대한 내신 등급 불이익을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환산표를 개편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검정고시 수험생이 수시 교과전형에서 실질적인 상위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존 9등급제에서는 검정고시 만점자라 할지라도 수시 교과전형에서 일반고 상위권 학생들과의 경쟁에 한계가 명확했다"며 "하지만 5등급제 개편 이후에는 검정고시 만점 확보 시 수시에서 1등급 구간 진입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과거보다 수시 카드 활용 폭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호재를 실제 합격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입시 전략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등급 구간이 단순화된 만큼 1~2점 차이로 인한 감점 타격이 커졌기 때문에 '검정고시 전 과목 만점(100점)'을 목표로 성실히 대비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아울러 내신 변별력 하락으로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나 면접·대체 서류(청소년 생활기록부) 등 보완 지표를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커진 점도 유의해야 한다.
실제 입시 관련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등급 확보가 용이한 '영어(절대평가)'와 '탐구 1과목'을 조합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확실히 충족하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개편된 내신제도는 검정고시 수험생들에게 단순한 구제책을 넘어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한 강력한 '전략적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검정고시 성적 고득점 달성과 체계적인 수능 최저 대비를 겸비한다면, 바뀐 입시 제도는 성실한 검정고시생들에게 과거 어느 때보다 유의미한 합격 보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