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일, ‘금남면 K-POP 아레나’·‘세종 유튜브 페스티벌’ 공약… “콘텐츠로 자족경제 만들겠다”

2026-03-09 12:18

그린벨트 해제 추진해 전용 아레나·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구상… “남부 관문 금남면 대전환” 주장
24개 복컴에 오픈 스튜디오·공개방송 모델… “세종 전역이 축제장이 되는 라이브 시티” 제시

고준일, ‘금남면 K-POP 아레나’·‘세종 유튜브 페스티벌’ 공약… “콘텐츠로 자족경제 만들겠다” / 고준일 세종시장 예비후보 캠프
고준일, ‘금남면 K-POP 아레나’·‘세종 유튜브 페스티벌’ 공약… “콘텐츠로 자족경제 만들겠다” / 고준일 세종시장 예비후보 캠프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고준일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가 세종의 미래 먹거리 전략으로 ‘글로벌 유튜브 콘텐츠 페스티벌’ 정례화와 ‘금남면 K-POP 전용 아레나’ 건립을 묶은 문화·경제 복합 공약을 발표했다.

고 예비후보는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찾아오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에 달려 있다”며 “규제에 묶여 있던 금남면을 깨우고 세종의 강점인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를 활용해 세종을 세계 유튜브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금남면 일대 개발 방향으로 그린벨트 규제 해제를 추진해 K-POP 공연과 대형 e스포츠 경기가 가능한 전용 아레나를 건립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남면은 세종의 성장을 위해 반드시 깨워야 할 땅”이라며 “아레나를 통해 세종에 대표 문화 브랜드를 뿌리내리겠다”고 말했다. 또 아레나와 연계해 콘텐츠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도시 전역을 활용한 ‘라이브 시티’ 구상도 포함됐다. 고 예비후보는 세종시의 24개 복컴을 축제 인프라의 ‘모세혈관’으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복컴 유휴 공간을 영상 제작 스튜디오로 바꿔 크리에이터에게 상시 개방하고, 축제 기간에는 복컴에서 공개 콘텐츠 제작과 시민 참관·참여가 이뤄지는 ‘도시형 오픈 스튜디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특정 장소에만 몰리는 행사가 아니라 세종 전역이 축제의 장이 되는 ‘풀뿌리 문화축제’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고 예비후보는 이번 구상이 ‘행사’에 그치지 않고 산업 생태계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레나와 복컴 인프라를 바탕으로 MCN과 콘텐츠 기업의 본사·연구소 유치를 추진해 일자리를 만들고, 축제와 연계한 굿즈·로컬푸드·관광 상품을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는 ‘K-콘텐츠 커머스’ 모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공공기관 유치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유튜브라는 시대 흐름을 선점해 세종을 청년들이 동경하는 K-콘텐츠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린벨트 해제와 대형 아레나 건립은 환경·교통·재원 조달, 주민 수용성 등 쟁점이 수반되는 만큼, 향후 구체적 추진 절차와 타당성, 단계별 실행계획이 공약의 현실성을 가를 관건으로 꼽힌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