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PD가 여자, 남자 출연자 차이에 관해 말했다.
3일 오후 서울63컨벤션센터에서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프로듀스101' 안준영 PD는 여자, 남자 연습생이 어떻게 달랐는지 밝혔다.
이날 안준영 PD는 "시즌 1 여자 참가자들은 한마디로 '독했다'"라며 "실력도 대부분 '중상' 이상이었다"라고 말했다. 안준영 PD는 "시즌 2 남자 참가자들은 더디고 서로 격차가 크다"라며 "대표와 트레이너들이 고생이 많다"라고 밝혔다. 안 PD는 "(남자 참가자들은) 잘하는 애는 아주 잘하고 못하는 애는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가수 가희(박지영·37)는 "여자 참가자들이 더 쟁취 욕구가 셌다"라며 "남자 연습생들은 다소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면모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가희는 "그 와중에도 자신을 단련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가희는 '프로듀스 101' 두 시즌 째 연습생 트레이너를 맡고 있다.
Mnet '프로듀스101'은 국내 수십여 개 연예 기획사 연습생들이 모여 아이돌에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프로듀스101'에서 시청자는 '국민 프로듀서'가 돼 연습생들을 평가하거나 지지할 수 있다.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방영된 시즌1은 전국 여자 연습생 101명을 다뤘다. 당시 101명 중 경쟁을 이기고 올라온 11명은 프로젝트 아이돌 '아이오아이'로 데뷔하기도 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는 남자 연습생 101명이 출연한다. '프로듀스101' 측은 시즌2에서도 시즌1 때처럼 최종 멤버로 1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가수 보아(권보아·31)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MC를 맡는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오는 7일 방송을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