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원자력연구원 주변 하천 방사성 물질 조사

2020-01-28 12:42

대전시는 시보건환경연구원 주관으로 28일 원자력연구원 주변 하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채취 시료를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8일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성물질의 체계적인 관리들 강조하고 있다. / 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이 28일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성물질의 체계적인 관리들 강조하고 있다. / 대전시

대전시는 시보건환경연구원 주관으로 28일 원자력연구원 주변 하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채취 시료를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세슘누출 사고 이후 지난 23일 첫 번째 시료 채취에 이어 실시되는 두 번째 조사다.

대전시는 지난 20일 한국원자력연구원 안팎의 일부지점의 하천토양에서 방사성물질인 세슘 등이 연내 평균치보다 높게 검출된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전시는 설 연휴기간 동안에도 원자력연구원 내 3개 지점에 추가로 하천토양 유출방지 시설을 설치하도록 조치하고, 매일 연구원 주변 하천토양의 세슘농도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능물질 유출사건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으로 시민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원자력연이 유사한 사고를 반복하는데다 늦장 정보제공으로 시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우리시가 더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정보공유 등 체계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me 육심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