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 참고 참다가 결혼식장에서 성관계 영상 공개하며 신부 불륜 폭로한 신랑

2019-12-31 19:30

신랑이 “내가 모를 줄 알았냐”고 소리치며 밀치자 신부는 부케 집어던져
중화권 온라인상에서 화제된 영상…순식간에 아수라장 된 결혼식장

중국에서 신랑이 결혼식 당일 신부 불륜을 폭로하는 복수극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중화권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중국 시나닷컴, 홍콩 빈과일보 등이 최근 전한 바에 따르면, 문제의 결혼식은 중국 푸젠성 모 처에서 열렸다.

유튜브, dsa dsadsa

결혼식은 처음에는 평범한 결혼식처럼 진행됐다. 신부와 신랑은 가족, 지인들의 축하를 받으며 연단 위에 올라갔다.

사회자는 주례를 시작하기에 앞서 신랑과 신부 성장 과정을 담은 영상을 틀겠다고 했다. 그러나 스크린에 비친 건 전혀 다른 영상이었다. 신부가 신랑이 아닌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맺는 영상이었다.

결혼식 분위기는 순식간에 바뀌었다. 신랑은 손으로 신부 어깨를 밀치며 "내가 모를 줄 알았냐"고 소리쳤다. 신부는 신랑을 향해 부케를 집어 던졌다. 두 사람 사이에서 다툼이 시작되자 하객들이 단상으로 몰려들었다.

문제의 불륜 상대는 신부의 형부였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신랑과 신부는 2년 전 교제를 시작해 6개월 전 약혼을 했다. 두 사람 관계가 틀어진 이유는 다름 아닌 신랑의 폭력 때문이었다.

신부는 형부에게 이 문제를 상담했다. 그러는 사이 두 사람 사이에서 감정이 싹텄다.

신랑은 미래의 신혼집이 될 집을 새 단장하면서 보안카메라를 설치했다가 두 사람이 관계 맺는 장면을 우연히 보게 됐다. 신랑은 당장 노발대발하는 대신 복수를 위한 절정의 순간을 기다렸다.

해당 결혼식 영상은 중국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목받으며 급격히 확산했다.

그러나 영상 진위에 의문을 품는 시선도 있다. 영상은 한 중국 동영상 앱에서 독점으로 공개했는데, 앱 홍보를 위한 연출 영상이란 주장이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