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지스타를 통해 4개의 신작을 공개할 예정”

2019-11-11 12:28

3분기 : ‘검은사막M’의 부진과 PS4의 이연으로 하회
지스타에서 공개될 신작, 본격적인 실적개선은 내년부터

키움증권은 11일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의 출시까지 주가의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PS4를 통한 안정적 매출원을 확보했으며 북미 및 유럽에서의 출시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안정된 실적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7% 줄어든 1344억원, 영업이익은 30.5% 줄어든 39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일본 ‘검은사막M’이 출시 초기효과가 사라지면서 매출이 감소했으며 PS4의 매출인식 이연이 예상보다 높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학준 연구원은 “3분기에 발생한 PS4향 판매액 중 50% 수준이 매출 인식됐으며, 나머지는 4분기로 이연됐다”며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이연된 매출분의 플랫폼 수수료가 당분기에 인식되면서 지급수수료 비율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번 지스타에서는 2종의 게임체험과 3종의 신작트레일러 공개가 있을 예정”이라며 “2종의 게임은 올해 12월과 내년 초에 선보일 이브온라인(한글버전)과 섀도우 아레나(검은사막IP)이며 신작트레일러 3종은 신규IP로 향후에 진행될 펄어비스의 신작라인업”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신작3종은 PC와 콘솔버전이 동시에 개발 중이며 원빌드로 개발 중에 있다”며 “지스타를 통해 게임의 방향성이 공개되기 때문에 신작출시 시점까지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은 12월에 출시될 ‘검은사막M’의 북미/유럽 버전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현재 사전예약자는 250만명을 돌파했으며 150개국에 출시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신작에서의 성과가 일정수준 담보된다면 일본의 매출감소분을 상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4분기 국내 대형신작들이 출시됨에 따라 일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긴 하지만 북미 및 유럽에서의 성과가 나타날 경우 우려보다 성과에 관심이 더 집중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