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FC) 성폭행 혐의 증거가 나왔다.
지난 20일 영국 더 선은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캐스린 마요르가(Kathryn Mayorga) 변호인 제프리 가이어(Jeffrey Guyer)가 이번 사건 자료에서 "DNA가 일치한다"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당시 캐스린 마요르가는 호날두에게 "안 돼", "싫어", "멈춰" 등 의사 표현을 확실하게 한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앞서 지난 2009년 6월 호날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에서 캐스린 마요르가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호날두는 증거 불충분과 고소인 비협조 등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다 지난해 8월 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이 일어났다. 이에 캐스린 마요르가는 용기를 내 호날두로부터 성폭행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민사 소송도 제기했다.
호날두 측은 전면 부인했다. 이들은 "캐스린 마요르가에게 합의금을 전했다"며 "유죄를 인정하는 게 아니라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지불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