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 작업 다 끝냈는데...” 코난 더빙판 개봉 취소된 이유

2019-06-27 15:22

영화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 더빙판 개봉 취소
홍범기 성우 “더빙 작업까지 다 완료했는데 벌어진 일”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 공식 포스터 / 네이버 영화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 공식 포스터 / 네이버 영화

다음 달 24일 개봉하는 영화 '명탐정 코난 극장판: 감청의 권' 더빙판 개봉이 취소됐다.

이 소식은 지난 26일 성우 홍범기, 신용우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오버 더 라디오'실시간 채팅에서 밝혀졌다.

홍범기 성우는 채팅에서 "코난 극장판은 더빙판이 개봉이 불가능하게 됐다"며"일본 제작사인 TMS에서 로컬라이징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홍범기 성우는 "이미 더빙 작업까지 완료한 후에 발생한 일이다"며 덧붙였다.

국내 팬들에게는 더빙판의 목소리가 더 익숙한 만큼 충격적인 소식이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자막판보다 더빙판을 좋아한다"며 "더빙판 목소리가 더 좋다","왜 더빙판 개봉을 막는 거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영화 '명탐정 코난 극장판: 감청의 권'은 전설 속 보물인 블루 사파이어 '감청의 권'을 둘러싸고 괴도 키드와 코난의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 개봉 당시 이틀 만에 1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코난 극장판 시리즈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세웠다.

유튜브, 東宝MOVIEチャンネル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