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남학생 속옷 입고 공연, 선정성 논란

2016-04-13 14:10

이하 페이스북, 충대신문지난 12일 충남대 학내 매체 충대신문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

이하 페이스북, 충대신문

지난 12일 충남대 학내 매체 충대신문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사진이다. (☞ 페이지 바로가기) 충남대 공과대학 행사에서 촬영된 공연 사진이라고 한다. 남학생 10여명이 속옷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신체 주요 부위 부분에 참치캔이 연상되는 이미지가 붙어 있어 눈에 띈다.

충대신문 측은 "학내 커뮤니티 랍씨에 공과대학 해오름식 사진이 올라왔다"며 "해오름식이 본 목적을 잃고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장기자랑으로만 변질되고 있는 것 같다"고 썼다.

해오름식은 이 대학 친목 행사다. 해당 글에 따르면 이 남학생들은 속옷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냉장고를 열어봐라~ 고추참치 꺼내먹어라~'라는 노래를 부르며 춤을 췄다.

행사 뒤 충남대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연 사진이 퍼지며 선정성 논란이 확산됐다. 충대신문 측은 해오름식 관련 취재를 위해 제보 공고를 낸 상태다.

충대신문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해오름제 행사 의미와 목적을 잃었다"며 선정성에 공감하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가장 새롭고 신기했던 공연"이라며 "선정성 하나로만 대기엔 아쉽다"는 반대 의견도 있다.

home 이아리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