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민이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앞두고, 심리 상담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김종민이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 심리 상담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방송 중 김종민은 결혼 전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정리한 ‘버킷리스트’ 수첩을 공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수첩에는 '장인과 장모에게 예쁨받는 법 배우기', '자가 마련을 위한 재테크 공부' 등 다양한 계획이 적혀 있었다.
이어 김종민은 개그맨 김대희와의 유튜브 콘텐츠 촬영을 앞두고 ‘결혼 19년 차’ 선배인 김대희에게 결혼 생활의 조언을 구했다.
김대희는 “부부 생활의 핵심은 눈치”라며 “기본적인 집안일은 도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빨래, 음식물 쓰레기 처리, 설거지 등 가사 일의 중요성을 설명하자, 김종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조언을 경청했다.
이후 김종민은 심리 상담 센터로 향했다. 그는 “인간관계와 여자친구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느낀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나를 알아가고 싶다”며 상담 이유를 밝혔다.
상담 중 그는 여자친구의 얼굴을 그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그림을 그렸다. 이를 본 상담가는 김종민의 여자친구가 지적이고 리더십이 강한 성향을 가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김종민의 기질 검사 결과를 통해 "안전을 중시하고 타인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김종민은 상담 결과에 공감하며 “상대가 원하는 것을 따라가는 내 성향이 아이를 키울 때 문제가 될까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상담가는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배우기 때문에 감정을 섬세히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종민은 “여자친구는 표현을 잘하는 편”이라고 자랑스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