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의 동영상을... 메달리스트 국가대표 선수 A 씨 대형 사생활 의혹 터졌다

2024-11-14 12:16

자필 반성문에서 인정... A 씨 아버지는 부인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빙 이미지 크레에이터로 제작한 AI 이미지.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빙 이미지 크레에이터로 제작한 AI 이미지.

국가대표 선수 A 씨가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모습을 담은 영상을 친구들에게 보여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시사1이 1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국내외 여러 대회에서 메달을 딴 동계스포츠 선수 A 씨가 자필 반성문에서 성관계 영상을 친구들에게 보여준 사실을 실토했다.

반성문에서 A 씨는 친구들과 축구를 하던 중 휴대폰에 담긴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영상을 친구들에게 보여줬다고 인정했다. 그는 친구들이 여자친구 이름을 언급하며 영상 속 여성이 여자친구인지 묻자 처음엔 부정했지만 두 번째 질문 이후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고 했다. A 씨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여자친구에게도 미안하다고 했다.

문제는 A 씨 아버지가 반성문 내용을 부인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그는 시사1과의 통화에서 아들이 자필 반성문을 작성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문제의 영상은 일반 성인물이라면서 상황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들이 당시 사용한 휴대폰을 교체했다면서도 특정 증거를 없애려는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영상 촬영을 자주 했고 이를 친구들에게 보내주기도 했다면서 자연스럽게 휴대폰을 교체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동계스포츠협회는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시사1에 A 씨와 관련된 여러 제보를 접수했다면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사1은 A 씨 행동을 조사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투서문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투서문 작성자는 A 씨가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A 씨 국가대표 자격 박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작성자는 해당 투서문을 동계스포츠협회와 스포츠공정윤리센터에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