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14일, 경기 이천시 소재 한 수험장에서 수험생 1명이 경련 증상을 일으켜 긴급 처치를 받았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8시 40분 도내 19개 시험지구 344개 시험장 일대 119구급활동이 전개된 가운데, 경기지역 내 구급활동이 1건으로 파악됐다. 오전 8시 40분께 경기 이천시 부발읍 신하리 소재 효양고교 수험장 제3시험실에서 이뤄졌다.
이곳에서 시험을 보는 A 군(18)이 오전 8시 4분께 경련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뉴스1은 전했다. 다행히 신속한 현장 처치를 받아 무사히 안정을 되찾은 뒤 현재 시험에 응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의 수능 관련 구급활동은 이날 시험이 종료되는 오후 5시 45분~6시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시험을 치르는 중 환자가 나오는 경우 등에 대비해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매체 등에 말했다.
한편, 같은 날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관내에서 총 104건의 수능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수험생 수송 요청이 대다수였다. '시험장을 헷갈려 잘못 찾아갔다', '차가 막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수능 관련 신고가 지난해 같은 시간 121건이 접수된 것에 비해 14%가량(17건) 감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