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오염과 가공 식품 섭취로 망가진 몸을 '해독'하는 방법이 있다.
첫번째, 스트레칭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호흡을 하면서 체내에 산소를 공급하고 평소 쓰지 않는 근육을 움직여 노폐물을 배출시킬 수 있다.
일상 생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좋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지개를 켜고, 걸을 때는 배에 힘을 주고 빨리 걷거나 바른 자세로 허리를 펴고 앉는 등 습관화된 스트레칭이 몸을 살린다.
두번째, 삼시세끼를 제 시간에 먹고 특히 저녁식사를 늦지 않게 마쳐야 한다. 과식 또는 야식은 장기들에 쉴 틈을 안 주기 때문이다. 식사 후 8시간이 흐르면 신체가 해독 모드에 들어가므로, 마지막 식사는 잠자리에 들기 네 시간 전이 적당하다.
세번째, 바쁜 하루 때문에 배달음식에 길들여졌다면 이제 신선한 음식을 먹어주면 된다. 양파, 미역, 마늘, 물이 몸의 독소를 풀어준다.
양파는 각종 비타민과 칼슘, 인 등의 무기질이 골고루 함유돼 있어 혈액 중의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양파의 케르세틴 성분은 광합성 식물에서만 독특하게 발견되는 성분으로 우수한 항암효과는 물론 항산화 효과를 발휘해 체내에서 중금속, 독 성분, 니코틴 등의 흡착을 용이하게 해 해독에 도움을 준다.
미역의 알긴산 성분은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 중금속, 농약, 발암물질 등을 빨아들여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굴이나 전복 속에 많이 들어 있는 아연도 체내에 쌓여 있는 납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마늘에 다량 함유돼 있는 유황 성분은 몸 속의 수은과 결합해 장을 통해 배변되도록 도와준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 역시 간 기능을 강화시키고 수은 등 중금속 배출에 탁월하다.
하루 8잔 정도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충분한 물을 섭취하면 체내 노폐물이나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것은 물론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의 세포를 지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