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다…이번 수능 땐 '수능 한파' 없이 포근한 날씨 예상

2024-11-13 15:29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 20도 안팎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날에는 입시철마다 찾아오는 '수능한파'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학생이 오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한 학생이 오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4일 강원 내륙과 산지, 경북 내륙에서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으로 낮겠으나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남 서해안은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고 전국 대부분 지역은 밤에 비가 조금 내리겠으나 대체로 소강상태를 보일 예정이다.

중부 지방에는 오후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당일부터 2일 동안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 5∼30㎜, 서해5도·광주·전남·전북·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남부 5∼20㎜, 대전·세종·충남·충북 5㎜ 안팎, 서울·인천·경기·강원 영서·경북 북부·울릉도·독도 5㎜ 미만, 강원 영동 1㎜ 안팎이다.

또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의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2도, 춘천 8도, 강릉 10도, 대전 9도, 대구 8도, 전주 10도, 광주 10도, 부산 13도, 제주 16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도, 춘천 16도, 강릉 19도, 대전 18도, 대구 19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부산 21도, 제주 23도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2.0m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또한 포근한 날씨 덕분에 두꺼운 옷보다는 가벼운 옷차림이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수능 당일 날씨가 수험생들의 시험 준비와 이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날씨 예보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수능 날씨는 예년과 달리 한파가 없고 포근한 날씨가 예상되면서 수험생들에게는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날씨 변화에 민감한 수험생들을 위해 시험 당일 날씨 예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