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61)이 독특한 운동법을 소개했다.
최근 백지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금 백지연'에 자존감과 긍정적인 태도를 주제로 한 영상을 올렸다.
여기서 백지연은 자존감을 올리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으로 '운동'을 추천했다.
영상 PD가 백지연에게 "선배님은 언제 선배님이 좋으세요?"라고 묻자, 그는 "운동할 때 좋아요"라고 답했다.
사실 백지연은 운동을 좋아하진 않는다고 고백했다. 그런데도 운동할 때의 자신이 좋은 이유는, 하기 싫은 그 마음을 극복하고 기어이 운동하는 모습에게서 자긍심을 느끼기 때문이다.
백지연은 "난 진짜 게으르거든요, 근데 내가 나의 게으름을 이겨내서 운동하고 있는 내가 좋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운동 시작해서 한 10분은 정말 죽을 듯이 싫어요"라며 "10분이 지나 땀이 나기 시작하고 그때부터 강도도 높이고 속도도 높일 때의 그 순간, 그때 (스스로가) 기특해"라고 했다.
백지연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운동할 때 영어 단어를 외운다고 했다. 그는 "가장 좋은 (치매) 예방법"이라며 "뇌를 계속 쓰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뇌 건강 운동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배울 때 치매 예방에 좋대요"라고 했다.
백지연의 말은 사실일까.
새로운 언어, 외국어를 배우면 두뇌 자극이 된다. 외국어 사용은 모국어를 담당하는 영역과 분리된 뇌의 새로운 영역을 자극해 치매에 도움이 된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치매 예방에 좋다.
호주 멜버른 의대 정신의학과 연구팀은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종합해 봤을 때 규칙적인 운동이 두뇌 인지력을 보호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며 또 우울증이나 걱정 등 정신 건강에도 좋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노인들은 걷기를 포함해 일주일에 150분간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특히 두뇌 건강에 관한 한 매우 느리게 걷지만 않는다면 걷기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