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땅꺼짐 현상과 바닥 균열이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13일 진주시에 따르면 혁신도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지하 주차장 바닥에 균열이 생기고 인근 공원에서는 땅꺼짐이 발견됐다.
이에 주민들은 아파트 구조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민원을 제기했고 일부 주민들은 지하 주차장 벽에 물이 새고 송수구가 기울어지는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아파트는 2018년에 준공된 공공임대주택으로, 전용면적 84㎡의 5개 동, 404가구 규모를 자랑한다.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진주시는 즉각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현재까지 건물 구조에는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진주시는 시공사와 협의해 하자가 발생한 부분에 대한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안전 점검을 통해 문제의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영천강 수위 변동이나 일부 시설물의 노후화 등 여러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추후 추가 조사를 거쳐 땅꺼짐 현상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하자 부분에 대한 보수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