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두고 현 민주당 의원이 건 현수막 사진, 관심 폭발 중 (+이유)

2024-11-13 14:27

6일 만에 조회 수 370만 회 돌파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부산 북구의 한 거리에 걸린 수험생 응원 현수막이 네티즌들의 폭발적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북구갑)은 지역구인 부산 북구의 한 거리에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자신의 이름을 본 따 만든 유쾌한 응원 문구였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에 걸린 현수막 / 인스타그램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에 걸린 현수막 / 인스타그램

해당 현수막을 본 한 누리꾼은 인스타그램에 "현수막 유쾌하다. 모두 수능 대박 나시라. 신호 대기 중에 피식 웃음이 났다"고 밝히면서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고, 6일 만에 조회 수 370만 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같은 날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전 의원은 이러한 현수막을 2018년부터 매년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그 이유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는데,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이러한 문구를 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덕분에 웃었네요”, “매년 저 현수막인데 안 질리고 볼 때마다 참신하고 웃기다”, “전 삼수생인데 어떻게 하나요”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전 의원은 앞서 2017년 11월엔 수능을 응원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더 힘내세요"라는 현수막을 걸었다가 뜻밖의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전 의원의 이름 탓에 과연 응원이 맞느냐는 농담 섞인 논란이 벌어졌고, 당시 전 의원실은 "전 의원은 선거 4수지만 시험에서 재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지난 9월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목고등학교 학생이 카드를 마킹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지난 9월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목고등학교 학생이 카드를 마킹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편, 2025학년도 수능은 내일인 14일 전국 지정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태블릿PC,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시계와 이어폰, 통신 기능이 있는 모든 전자 기기의 반입이 금지된다. 시험장에 가져왔을 경우에는 반드시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갖고 있으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이 밖에 수험생 유의 사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홈페이지(https://www.suneung.re.kr)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