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 3~9일 동남아 3개국(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출장을 통해 “계절근로자 유치와 농특산품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동남아 3개국 방문 통해 계절근로자 유치 협력 강화
이번 출장은 내년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중요한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2022년부터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베트남과 캄보디아와는 내년도 유치할 근로자 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주기로 약속받았다.
신규 국가인 라오스와는 노동사회복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효율적인 인력 수급 및 관리 방안을 모색했다. 라오스 근로자들의 여건을 검토하여 농가에 도움이 될 추가 근로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 수출 확대 위해 현지 바이어와 협력 강화
고창군은 동남아 시장에서 고창의 우수한 농특산품을 알리고, 수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라오스와 베트남을 대상으로 한 수출 상담 및 판촉 활동을 통해 고창의 대표적인 농특산품인 복분자주, 장어, 젤리 등 다양한 제품을 현지 바이어들과의 협의를 통해 선보였다.
또한 라오스 국영방송국에서 취재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잠재력이 있는 라오스 시장에 고창상품이 수출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고창군 방문단은 베트남 최대 한국 농식품 유통업체인 K&K Global Trading과 7일 하노이 본사에서 고창 농특산품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복분자즙, 젤리, 장어 가공제품 등이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았으며 연간 5만불 정도의 수출이 진행될 전망이다.
▲계절근로자 수급 안정화 및 농특산품의 해외 수출 증가 기대
고창군은 이번 동남아 방문을 통해 농업 분야의 인력 문제 해결과 농특산품 수출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계절근로자 유치 협력 확대와 농특산품 수출 증대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고창군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단기적인 계절근로자 유치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양국 간의 지방 외교 교류 및 협력 강화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