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위키트리 장해순 기자] 충북도는 내년도 예산안 7조 1,683억원을 편성, 11일 충청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4년 당초예산 7조 1,289억원보다 394억원(0.6%)이 증액된 규모다.
충북도는 2년 연속 역대급 세수결손 발생으로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건전재정 기조 유지를 유지하면서,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민생과 무관한 불요불급한 사업은 축소·폐지하는 등 세출예산 효율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민생에 소홀함이 없도록, 취약계층 지원, 도민 생활안정과 함께 민선 8기 후반기 역점사업 등 도민 체감과 공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에는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내년 충북도 예산편성은 크게 다섯가지 분야로 편성됐다.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맞춤형 복지 지원에 2조 6,348억원, 생태환경 보전 및 안전한 충북 구현에 1조 667억원, 일상 속에서 누리는 문화·체육·관광 활성화에 2,331억원, 지역 경제 활성화 제고에 1,894억원, 지속가능한 농촌 조성 및 지역 균형발전 사업에 1조 389억원이 투입된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지방세수입이 1조 8,989억원으로 올해보다 1,361억원(7.7%) 증액 반영하였으며, 세외수입은 △172억원이 감액된 859억원(△16.7%)으로, 보조금은 △123억원이 감액된 3조 3,299억원(△0.4%)으로 편성했으며, 지방채 301억원(외부차입)과 지역개발기금 등 1,110억원(내부차입) 등 총 1,411억원을 차입했다.
충북도 정선용 행정부지사는 “연이은 세수 감소로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경제 활성화 제고,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등 민선 8기 후반기 도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재원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또한, “충북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의 역량을 총 결집하여 소중한 재원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가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제422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1일(수)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