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11월 7일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경환) 등록 정신장애인과 가족 등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화순군 인근에서 개최됨에 따라 중증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등록 회원과 이들의 일차적 지지체계인 가족들에게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지지적 환경 및 사회적 지지체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추진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회원은 “여기가 30주년이라는데, 처음 와봤어요. 날씨도 좋았고, 맛있는 것을 먹어 좋지만, 문화예술을 구경하고 설명을 들어서 더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참여 가족은 “소리를 통해서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좋았어요. 모처럼 서로 눈도 마주치고 대화도 나누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런 행복한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정신건강 문제로 부담이 가중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정신장애인과 가족에게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수 있는 문화예술여행으로 잠시나마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화순군민의 정신건강과 자살 예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인 마음건강주치의 상담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화순지역 주민 누구나 무료로 상담이 가능하며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