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 대구서 개막

2024-11-12 15:36

세계물도시 포럼, 국제 물산업 컨퍼런스 등 16개국 51개 기관 참가
물주간 기간 중 구매(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 개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 행사 포스터.  / 대구시 제공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 행사 포스터. / 대구시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 행사가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세계물도시 포럼(WWCF)은 지난 2015년부터 대구시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물 선진도시와 개도국 도시 간 물 관련 정책 및 기술 등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대구시 주도의 세계 도시 간 물 문제 협력 플랫폼이다.

올해 행사에는 핀란드 미켈리, 일본 구마모토, 필리핀 마닐라, 네팔 카트만두 등 9개 국가 9개 도시와 유엔지역개발센터(UNCRD), 스톡홀름 물연구소(SIWI), 세계물위원회(WWC), 아쿠아패드(AquaFed) 등 7개 국제기관이 참여한다.

포럼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 물안보 증진 방안’과 ‘물산업 진흥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라는 두 개의 주제별로 라운드 테이블이 구성되며, 도시 간 물 정책 사례 공유와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실행 가능한 공동 협력과제를 발굴·추진한다.

국제 물산업 컨퍼런스(IWIC)는 ‘모두를 위한 깨끗한 물 확보’라는 주제로 세계 물 시장 전망과 관련 기술 동향 등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국내 물 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증진하는 국제행사다. 국내외 11개 국가 2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기조강연, 테크니컬세션, 인더스트리세션, 포스터세션, 산업시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한국환경공단과 유네스코 물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 등이 참여하는 인더스트리세션에선 △글로벌 물기업과 한국강소기업과의 동반진출 전략, △물산업 정책의 이해, △미래대응 ESG 등 물기업 종사자를 위한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세계 물 클러스터 리더스 포럼(WCLF)’은 ‘물 클러스터의 지속가능한 재정 기반 구축’이라는 주제로 세계 각국의 물 클러스터 간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사업을 제안하는 등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네크워크를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 물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구물산업 포럼에선 물산업진흥 정책방향과 대구시 주도의 추진방안에 대해 2024년 한 해 동안 토론하고 추진한 결과를 보고하는 성과보고회가 열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이 국내외 물 문제 해결과 물산업 발전에 대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도시, 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물 산업 중심도시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