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빼기도 안 비치던 견주, 어느 날 나타나서는…“시골서 잡아먹을 거다” [함께할개]

2024-11-12 14:24

완벽한 산책 매너에 문제 행동 없이 발랄한 성격

식용견으로 키워졌던 탄이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탄이 / 제보자 제공
탄이 / 제보자 제공

방치 수준의 환경에서 살다 식용견으로 팔려 갈 뻔한 탄이의 사연이 들어왔다.

제보자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 남긴다"라며 탄이의 사연을 털어놨다.

탄이는 제보자의 집 앞에 밥이나 물도 없이 목줄에 묶여 있던 아이였다. 제보자는 그런 탄이가 마음에 걸려 어느 날부터 물과 사료를 주인 대신 챙겨주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제보자는 장마로 인해 잠시 보호 중이던 탄이의 주인을 만나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탄이를 시골로 데려가서 잡아먹을 계획 중이라는 것이었다. 제보자는 결국 탄이를 구조했다.

제보자 제공
제보자 제공

2~3살로 추정되는 탄이는 암컷이다. 10kg 정도 나가며 짖거나 입질, 분리불안 등 문제 행동도 거의 없다.

발랄한 성격에 산책 매너도 완벽한 탄이는 사람을 좋아해 가끔 하울링으로 반가움을 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중모를 가진 시바견인 탓에 털이 어느 정도 빠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탄이의 남은 견생을 끝까지 함께 해주실 좋은 가족을 찾는다"라고 덧붙였다.

입양 문의는 해당 링크를 클릭해 열리는 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