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이 필리핀 체류 중 위급 상황에 처했다고 전해져 우려를 낳고 있다.
김나정은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마닐라 콘래드 호텔이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다”라며 긴박한 상황을 알렸다.
이어 “무서워서 공항도 못 가고, 택시도 못 타고 있다.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팬들과 팔로워들을 향해 “대사관에 전화 좀 부탁드린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김나정은 “비행기를 타면 저 죽을 것 같다. 마닐라에서 나가면 죽을 것 같다. 공항도 위험하다”며 공항으로의 이동조차 위협을 느끼고 있음을 전했다.
그는 대사관과 나눈 문자 대화를 공개하며 자신의 상황이 심각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나정이 직접 대사관에 연락을 취하고 SNS를 통해 다급한 도움을 요청하면서 그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후 김나정은 이날 정오에 마닐라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에 탑승한다며 사진 한장을 추가로 게시했다.
현재 김나정은 자신이 처한 구체적인 상황과 위협 원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김나정은 춘천 KBS에서 방송 활동을 시작해 현재 프리랜서 아나운서 겸 모델로 활동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웨이브 오리지널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