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년 만에 운행을 재개하는 교외선(대곡∼의정부) 전용 철도패스의 이름을 국민 참여를 통해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1963년에 개통되었던 교외선은 2004년 운행 중단 후 약 20년 만에 오는 12월 대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약 30km 구간에서 운행을 재개한다. 이를 맞아 코레일은 2025년 2월 출시 예정인 ‘교외선 전용 철도패스’를 통해 4,000원으로 자유석 및 입석에서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참여 방법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패스의 특징을 담은 이름과 의미를 작성해 이메일(korail_tour@kor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코레일과 경기도, 고양·양주·의정부시가 공동으로 선정하며, 당선작에는 교외선을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최영철 코레일 여행플랫폼처장은 “교외선 재운행이 국민과 지역사회에 큰 의미가 있는 만큼 국민이 지은 이름을 담아 의미를 더하고자 한다”며 “이용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