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개봉해 큰 인기를 끌었던 SF 공포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오는 21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개봉 당시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200만 명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2142년, 생존을 위한 사투가 벌어지는 '로물루스'
영화는 2142년,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새로운 행성을 탐험하는 청년들이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이곳에서 그들은 제노모프의 무자비한 공격에 직면해 극한의 공포 속 생존 투쟁을 벌이게 된다. 폐쇄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서바이벌 스릴러는 원작 '에이리언' 시리즈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 리들리 스콧과 페데 알바레즈의 만남…시리즈 완벽한 부활
이번 작품은 '맨 인 더 다크'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원작 창시자 리들리 스콧이 제작자로 참여하며 시리즈 정통성을 계승했다. 주연으로는 케일리 스패니, 데이비드 존슨, 아치 르노, 이사벨라 머세드가 출연해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알바레즈 감독은 "기존 시리즈 고유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현대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공포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 '우주에서의 절규'…시리즈 오마주와 새로운 공포 귀환
디즈니+ 공개를 기념해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에는 제노모프 날카로운 이빨과 압도적인 비주얼이 담겨 있다. 포스터와 예고편에서는 영화 대표적 장면들인 체스트버스터와 페이스허거가 등장해 팬들에게 시리즈 특유의 공포를 다시 선사한다. 예고편은 '그곳에선 아무도 당신의 절규를 듣지 못한다'는 카피로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을 오마주하며 깊은 공포감을 더했다.
◆ 관객 평단 호평과 이동진 평론가 평가…"성실한 행진을 택한 속편"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개봉 이후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폐쇄된 공간에서의 공포와 서바이벌 스릴러 요소가 재해석되어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원작 무시무시한 긴장감을 현대적 감각으로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명 영화 평론가 이동진은 이 작품에 5점 만점에 3.5점을 부여하며 "야심찬 도약 대신 성실한 행진을 택한 속편이 거둔 낙승"이라는 한 줄 평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