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대형마트에 '입점 러시' 이어지고 있다는 K-푸드 (+정체)

2024-11-11 17:51

현지 4위 대형마트 'IGA'에도 내년 초 입점 확정

CJ제일제당이 호주 대형마트 체인 '콜스(Coles)’에서 비비고 제품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호주 대형마트 체인 '콜스(Coles)’에서 비비고 제품 판매 시작. / 뉴스1
호주 대형마트 체인 '콜스(Coles)’에서 비비고 제품 판매 시작. / 뉴스1

회사 측은 지난해 5월 1위 유통채널 '울워스(Woolworths)’ 입점에 이어 2위 업체인 '콜스(Coles)’에도 입점되며 현지 주요 유통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판로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판매 제품은 비비고 만두 3종(돼지고기&부추, 야채&옥수수, 김치)을 포함해 주먹밥, 핫도그, 붕어빵 등 7종이다. 주먹밥과 붕어빵, 핫도그는 현지 주요 유통 채널에서 첫 선을 보인다.

현지 4위 대형마트인 'IGA'에도 내년 초 입점이 확정됐다. 울워스·콜스·IGA는 호주 식료품 유통시장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현지에 총 3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이번 콜스 입점을 통해 'K-푸드 신영토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대형 유통채널 입점을 지속해 고객들이 어디서나 비비고를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아니아는 CJ제일제당이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는 지역이다. 올해 2분기 기준 오세아니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보면 유럽·호주 매출은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만두와 함께 글로벌 전략제품(GSP, Global Strategic Product)을 선두로 호주 식품사업 매출을 2027년까지 연 3000억 원까지 올린다는 목표다.

현재 호주 ‘울워스(Woolworths)’와 ‘코스트코(Costco)’, 편의점 체인 ‘이지마트(Ezymart)’, 뉴질랜드 대형마트 체인 ‘뉴월드(New World)’와 ‘팩엔세이브(PAK’nSAVE)’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비비고 제품을 판매 중이다.

판매 제품은 비비고 만두 3종(돼지고기&부추, 야채&옥수수, 김치)을 포함해 주먹밥, 핫도그, 붕어빵 등 7종. / 뉴스1
판매 제품은 비비고 만두 3종(돼지고기&부추, 야채&옥수수, 김치)을 포함해 주먹밥, 핫도그, 붕어빵 등 7종. / 뉴스1

한편 CJ제일제당의 '해외PR 캠페인 비비고'가 제32회 한국PR대상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한국PR협회가 11일 밝혔다. '해외PR 캠페인 비비고'는 인지도가 높지 않은 프랑스 및 유럽 지역에서 올림픽과 브랜드 이슈를 활용한 미디어PR을 통해 성과를 이뤘다.

'비비고 시장'엔 17일 동안 6만 4569명이 방문했고 500인분의 메뉴가 평균 4시간 만에 품절돼 비비고 메뉴 총 7700인분이 전량 매진됐다. 아울러 프랑스 대형 유통 채널 입점 계약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한국PR대상은 한 해 동안 수행한 PR 프로젝트 성공 사례 중 대상과 우수상을 시상한다. 올해 총 20개 작품이 선정됐다.

'PR인의 날'과 한국PR대상 시상식은 오는 22일 잠실 소피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